"韓 파이터 자존심 지킨다"…김수철-난딘에르덴 계체 통과

박대현 기자, 김한림 기자 2023. 8.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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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로드FC 064에서 한국인 파이터는 줄줄이 쓴잔을 마셨다.

베테랑 김수철(32, 로드FC 원주)과 대한민국으로 귀화해 '김인성'이란 이름을 얻은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피니쉬)만 살아남았다.

김수철은 25일 안양 호계동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5' 계체에서 62.8kg을 찍고 체중계를 내려왔다.

김수철은 계체를 통과한 뒤 "전략 같은 건 생각지 않고 있다. 상대를 지옥으로 끌고가겠다"면서 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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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철(왼쪽에서 둘째)이 "상대를 지옥으로 끌고가겠다. 승리를 확신한다"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행을 자신했다. ⓒ 로드FC

[스포티비뉴스=안양, 박대현 기자/ 김한림 영상 기자] 지난 6월 로드FC 064에서 한국인 파이터는 줄줄이 쓴잔을 마셨다.

63kg 밴텀급은 한상권, 박형근, 양지용, 문제훈이 차례로 고개를 떨궜고 70kg 라이트급에서도 윤태영과 박해진이 모두 쓴맛을 봤다.

생존한 한국인 파이터가 2명밖에 없다. 베테랑 김수철(32, 로드FC 원주)과 대한민국으로 귀화해 '김인성'이란 이름을 얻은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피니쉬)만 살아남았다. 각각 밴텀급,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에 올라 국내 격투기 자존심을 세웠다.

이제 결승행을 노린다. 김수철은 25일 안양 호계동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5' 계체에서 62.8kg을 찍고 체중계를 내려왔다.

김수철은 계체를 통과한 뒤 "전략 같은 건 생각지 않고 있다. 상대를 지옥으로 끌고가겠다"면서 난전을 예고했다.

상대인 브루노 아제베두(33, 브라질)는 정통 주짓떼로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라운드 기술이 빼어나다. 통산 19승 가운데 13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키는 163cm로 크지 않다. 그러나 8강전에서 자신보다 10cm 큰 박형근을 기습적인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었다. 단단한 몸과 타고난 힘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럼에도 김수철은 자신만만하다. "기술을 거는 타이밍과 정밀도가 좋아보인다. 위험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나 난 다른 레벨의 파이터다.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결승행을 확신했다.

62.9kg로 계체를 통과한 아제베두는 "김수철이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란 걸 안다. 하지만 나도 브라질에서 유명하다"면서 "내일(26일) 경기 승자는 나다. 승리를 자신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난딘에르덴(앞줄 왼쪽)이 한국인 파이터 자존심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 로드FC

난딘에르덴은 69.9kg로 라이트급 계체를 통과했다. 라이트급 4강 대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국인 파이터인데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나만 살았는데) 내가 지켜야지 누가 지키겠나"라며 씩 웃었다.

문제훈 은퇴전으로도 눈길을 모으는 로드FC 065는 26일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와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시청 가능하다.

■굽네 로드FC 065 계체 결과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62.8㎏) VS 브루노 아제베두(62.9㎏)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62.6㎏) VS 양지용(62.9㎏)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69.9㎏) VS 데바나 슈타로(69㎏)

[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63.2㎏) VS 하라구치 아키라(62.9㎏)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69.9㎏) VS 맥스 더 바디(69.7㎏)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69.6㎏) VS 한상권(69.9㎏)

[무제한급] 오일학(95.6㎏) VS 세키노 타이세이(111.1㎏)

[87kg 계약체중] 정승호(86.9㎏) VS 김영훈(87.2㎏)

[63kg 밴텀급] 한윤수(63.2㎏) VS 손재민(63.1㎏)

[57kg] 플라이급] 장찬우(57.4㎏) VS 정재복(57.4㎏)

[66kg 계약체중] 이선주(65.7㎏) VS 이신우(66.3㎏)

[70kg 라이트급] 권민우(69.7㎏) VS *한우영(72.4㎏)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계체 실패로 경기 취소

*한우영 계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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