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부터 개천절까지 ‘6일 황금연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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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면 추석 연휴인데 계획은 세우셨습니까.
추석과 개천절 사이에 낀 평일인 10월 2일, 이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걸 정부가 검토 중입니다.
확정되면, 6일 동안 황금 연휴가 생기는 겁니다.
안보겸 기자가 시민들 목소리까지 함께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모두 6일이 될 전망입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10월 3일 개천절 사이에 있는 평일 하루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을 건의해 검토 중"이라며 "여론이 호의적이면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6일 연휴 가능성에 시민들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이겨라 / 부산 동구]
"일단 공짜 휴일을 국가로부터 합법적으로 얻었으니까 너무 좋죠."
[김혜수 / 서울 종로구]
"(연휴가) 더 길어진다는 게 너무너무 홀가분하고, 행복하고…본가도 내려갔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시간 넉넉하게."
[김다빈 / 서울 성북구]
"길게 쉬는 게 흔하지가 않잖아요. 여행 계획도 짤 수 있고, 저희 가족은 이번에 길게 지방에 내려갔다 올 수 있게 돼서."
[박 헌 / 서울 노원구]
"본가가 지방이어서 내려갔다 올라오고 하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피곤이 덜할 것 같아요."
소상공인연합회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오히려 해외 여행으로 쏠릴까 우려도 나왔습니다.
"길어진 연휴 기간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추가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은 다음달 국무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오성규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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