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45만 개↑…20대 이하 일자리는 2분기째↓

장혁진 2023. 8. 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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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45만 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의 노인 일자리였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 개 넘게 줄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에서 돈을 받고 생산·서비스 활동을 하는 임금 근로 일자리는 올해 1분기 기준 2,020만 7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45만 7천 개 늘었지만,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입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 2천 개로 정점을 기록한 뒤 계속 둔화되는 흐름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0만 5천 개, 50대 일자리가 14만 천 개 늘어나면서 고령층 일자리 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30대 일자리는 3만 8천 개 증가에 그쳤고 20대 일자리는 6만 천 개 감소했습니다.

20대 일자리는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줄었고, 감소세도 2분기째 이어졌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 인구가 줄고 고령층이 늘어나는 등 인구 구조가 바뀐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 일자리는 건설업이 9만 2천 개, 제조업이 5만 4천 개 늘어 민간 분야 일자리 상황이 개선됐습니다.

대표적인 재정 지원 일자리인 보건·사회복지 분야도 8만 7천 개 늘었지만, 공공행정 일자리는 2천 개 감소했습니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와 건설업·제조업 등에서 고르게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는 도소매와 사업·임대, 공공행정 분야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1년 넘게 같은 근로자가 유지되고 있는 지속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중에 70.1% 수준이었습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17%, 새롭게 생긴 일자리는 12.9%였습니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14만 3천 개였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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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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