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 2인 체제로 출발…야 “인정 못 해”

이동은 2023. 8.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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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는데요.

이 위원장은 향후 공영방송, 포털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예정이라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지나자 바로 임명한 겁니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이라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28일 취임식을 갖는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과 포털 사이트 개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으로 부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
"이동관 씨는 공영방송의 인사와 보도에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방송장악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5인 합의제지만 상임위원 3명이 공석이라 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됩니다.

여권은 법적으로 상임위원 2명 만으로도 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이미 방통위는 불능상태가 돼 버린 것이고 2명에 의해서 진행되는 의사 결정은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불법적 의결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방통위원장 참석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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