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증량' 안재홍 "배에 뭘 넣어 분장한건데 사람들이 몰라 슬퍼" ('마스크걸 코멘터리')

이게은 2023. 8.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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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홍이 자신의 배 분장을 알아보지 못한 대중에게 억울함을 드러냈다.

주오남이 홀로 복도에서 춤을 추며 가는 장면에 대해 안재홍은 "소심하게 내적 댄스를 추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간결한 동작을 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를 증량하고 탈모 분장을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마스크걸'이 안재홍 은퇴작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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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재홍이 자신의 배 분장을 알아보지 못한 대중에게 억울함을 드러냈다.

25일 '넷플릭스' 측은 '마스크걸' 비하인드 코멘터리를 공개했다.

김용훈 감독은 이한별(김모미 역)이 극 중 춤을 추는 모습을 돌보며 "춤 연습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한별은 "꽤 긴 시간을 연습했다. 어릴 때 현대무용과 발레를 했는데 춤 장르와 기본적인 움직임이 달라서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안무 감독님이 YG 소속이었는데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치셨다"라고 덧붙였고 이한별은 "연습생처럼 키워주셨다"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안재홍이 연기한 주오남 캐릭터에 대해 김 감독은 "소심한 표정의 디테일들이 좋았다. 머리의 디테일을 부감 샷으로 보니 적나라하게 보인다. 사실 가발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안재홍은 "눈썹부터 분장을 해야 자연스럽게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오남이 홀로 복도에서 춤을 추며 가는 장면에 대해 안재홍은 "소심하게 내적 댄스를 추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간결한 동작을 췄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기훈 부장(최다니엘 분)의 바람을 목격한 후 주오남이 신나서 뛰어가는 장면에 대해서는 "그걸 찍을 때 제지당했다"라며 촬영장에 들어설 때 사람들이 분장한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웃픈(웃기면서 슬픈) 에피소드는 하나 더 있었다. 안재홍은 "드라마 촬영한다고 모여있으니까 마침 제 팬분이 지나가다가 '안재홍 나오냐'라며 구경을 하셨다. 제가 그 옆에 있었는데 인사를 드릴 수 없었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에 넣은 걸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슬펐다"라며 분장에 억울함을 드러내 폭소케했다.

한편 안재홍은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10kg를 증량하고 탈모 분장을 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마스크걸'이 안재홍 은퇴작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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