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美에 "대만 무장 중단하라"…F-16전투기 판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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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대만에 F-16전투기 등 5억 달러(약66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기로 한 미국 정부에 "대만 무장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장샤오강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엄중한 내정 간섭 행위"라고 미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미 국방부는 총 5억 달러(약 6600억원) 상당의 장비가 대만에 수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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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대만에 F-16전투기 등 5억 달러(약66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기로 한 미국 정부에 "대만 무장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장샤오강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엄중한 내정 간섭 행위"라고 미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과 8.17성명(중미 3개 공동성명)을 심각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는 대만 동포들의 안전과 안녕,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F-16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를 대만에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총 5억 달러(약 6600억원) 상당의 장비가 대만에 수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F-16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이 영공을 방어하고 지역 안보를 제공하고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며 "현재 및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은 오전 7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젠-10, Su-30 등 군용기 22대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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