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이 공포 확산”…민주당 “우리 정부가 방조”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환경범죄를 방조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우려가 큰 수산업계를 찾은 국민의힘.
업계의 고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이 오염수 불안을 조성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수산업계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수산물에 방사능 색칠을 해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며 반국가적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제1항구인 부산항도 직접 찾아, 수산물 현장 검사 과정 등을 둘러보며 수산업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글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나 이유 없이 무작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은 장외 여론전을 확대했습니다.
일본 정부를 환경 전범으로 규정하며, 일본을 방조한 우리 정부도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일본의 이 범죄행위를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부가 할 일이고,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들이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당 지도부와 의원, 당원 등 민주당 추산 2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행진했습니다.
대통령실 앞에선 방사능을 상징하는 노란 천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며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인 내일(26일)은 광화문에서 총집결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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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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