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류 이상 상황 없어…당분간 '오염수' 표현 유지"
【 앵커멘트 】 정부는 점검 결과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상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염수라는 표현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면서도 상황에 맞게 탄력적인 표현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살펴보니 미국과 영국은 처리수, 중국과 북한은 그냥 오염수도 아니고 핵오염수를 쓰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AE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한 시간 단위로 바뀌는 오염수 방류설비 작동 데이터입니다.
모든 방류 시설이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녹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와 당국 간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한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오염수'라는 표현은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에서는 알프스 처리를 거친 '처리수'라는 단어를 쓰고 북한·중국에서는 핵오염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양수산부는 정무적인 차원에서 용어 정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 "어민들하고 상인들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데 정부에서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느냐…."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또 당초 합의대로 정부는 우리 측 전문가를 이번 주말 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 비공개로 보낼 예정인데, 정치적 논쟁을 피하기 위해 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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