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서 물고기 105만마리 집단 폐사… 고수온 때문인 듯

김동수 기자 2023. 8. 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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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양식장에서 키우던 우럭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수십건 접수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6일 남면 등 양식 어가를 방문, 폐사 피해 상황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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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전남 여수 돌산읍 화태리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고수온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2023.8.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의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수산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양식장에서 키우던 우럭이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수십건 접수됐다.

한대성 어종인 우럭은 고수온에 취약해 수온이 섭씨 26도 이상이 되면 폐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105만4000마리의 폐사가 신고됐으며, 피해 금액만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산면에서 50만마리, 남면 30만마리, 화정면 20만마리, 그리고 돌산 지역에서 5만마리가 폐사했다.

여수 일대 해역엔 22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 연속 28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6일 남면 등 양식 어가를 방문, 폐사 피해 상황 등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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