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이훈 마약 루머 진실 밝히다 “끝까지 믿어…삶의 방식이 증명”(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이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는 데 성공했다.
배덕호(강석정 분)의 모친은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어느 날 연기를 그만두고 가게를 차린다고 하더라. 그렇게 좋아하던 연기를 왜 그만두냐고 했더니 극단이 해체됐대”라며 “그러더니 하늘에서 돈이 떨어졌는지 부산에서 삐까번쩍한 가게를 열었다. 돈 많은 부자 형님이 자기를 믿고 투자했다고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게 번 돈이었나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어떤 집 딸은 돌아가신 아버지 명예를 위해 이렇게까지 몸을 던져 가며 애를 쓰는데 제 자식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통해 번 돈으로 제 배를 불릴 생각에 희희낙락했다”라며 “덕호가 지은 죗값은 내가 받겠다. 이 돈은 그분께 돌려주고 우리 애 목숨만은 살려줘라. 저놈이 신체 포기각서를 썼더라. 그 어떤 말로도 속죄가 안 되겠지만 용서받을 염치도 없지만 우리 애 목숨은 살려줘라”고 울며 빌었다.
모친의 모습을 본 배덕호는 “마약인 줄 몰랐다. 나중에 알았다. 윤이창 연출가님이 감옥까지 갔는데 무서웠다”라며 “이미 받은 돈은 다 썼는데 그제야 말하면 감옥에 갈까 봐 두려웠다. 황태용 형님이 돈을 줬다. 내게 이 돈을 준 강치환 형님이 시켰다”고 죄를 고백했다.
윤솔(전혜연 분)은 “아빠가 마약 루머라고 했을 때 저희 아빠를 믿었다. 내 아빠라서 아빠니까 믿었던 게 아니라 아빠가 살아오신 삶의 방식, 태도, 신념이 그 말을 증명해 줬다”라며 “전 윤이창 연출가님을 사랑하고 존경했다. 비록 마약으로 옥살이를 한 전과가 있었지만 늘 자랑스러웠다. 이제라도 아빠의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게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옆에서 대화를 들은 전미강(고은미 분)은 “윤이창 씨한테 미안해서 어떡하냐. 내가 끝까지 믿어줬어야 했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까”라며 “결국 다 나 때문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아무 말도 못 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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