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뭘 한다고 하든 대중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성균의 화보 및 인터뷰를 잡지 에스콰이어가 25일 공개했다.
에스콰이어에 따르면 이번 화보는 넷플릭스 'D.P.' 시즌 2, 디즈니+ '무빙', 영화 '타겟',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등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균을 조명한다는 기획으로 출발했다.
실제로 사진 속 김성균은 거리 곳곳에서 다채로운 착장과 무드를 소화하고 있다. 정갈한 블랙 수트 착장부터 레더 재킷, 상하의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된 강렬한 의상까지, 김성균은 각 의상의 느낌에 맞춰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바꿨다. 좋은 컷을 위해 길가에 드러눕는 것도 개의치 않아 촬영 내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인터뷰에서 김성균은 지난 10여 년간 40여 개에 달하는 작품을 해온 것과 관련 "그냥 그런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냥 하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마다 계속 도전해온 결과 어느새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작 배우의 반열에 들게 됐다는 것이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김성균은 특히 부모,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좀 슬픈 장면도 우리한테는 가슴이 찢어지는 장면이 되기에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연쇄살인마부터 건달, 무당, 대학생, 소시민 가장, 초능력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해온 비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성균은 스스로가 "분식집처럼 깊이는 없지만 두루 내놓는 스타일의 배우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포부를 묻는 질문 앞에서는 "뭘 한다고 하든 대중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할 수 있는 배우가 된다면 좋겠다. 제가 또 새로운 메뉴는 금방 만들어낸다"며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최근 함께 작업을 한 배우들에 대한 생각, 첫 고정 예능 '형따라 마야로'에 대한 걱정, '응답하라 1994'의 대학생 역할을 처음 맡았을 때의 심정 등 다양한 이야기도 꺼냈다. 에스콰이어 2023년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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