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금감원 “2000억 횡령자금, 불법 로비·정치권 유입 규명돼야”

최훈길 2023. 8. 25.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피투자회사에서 발생한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불법 로비자금 및 정치권 유입 등 자금흐름 및 사용처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해당 기업의 임원 여럿이 펀드 자금을 작당해 횡령한 후 일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 등 정치권 로비 수단으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0억 횡령자금 조사 관련 입장 발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은 25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피투자회사에서 발생한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불법 로비자금 및 정치권 유입 등 자금흐름 및 사용처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3대 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비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이복현 금감원장 지시로 지난 1월말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 새롭게 포착한 위법 혐의다.

금감원 추가 검사에 따르면 라임 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5개 회사에서 약 2000억원의 횡령 혐의가 새롭게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기업의 임원 여럿이 펀드 자금을 작당해 횡령한 후 일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 등 정치권 로비 수단으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금감원은 검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고, 검찰은 횡령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확한 용처를 수사 중이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