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달러맨 가능성은 희박' 오타니, "여전히 대단한 타자, 그러나 가치 & 독창성 타격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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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의 '투타 겸업'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또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의 구단 한 임원은 오타니 계약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까지는 그에게 투구를 맡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지명타자와 계약하게 된다. 단 그가 시즌(2025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타격을 시작할 수 있다면 말이다"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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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의 ‘투타 겸업’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오타니가 당분간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한다. 그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섰다. 당시 2회 1사 이후 오른쪽 팔 불편함을 느꼈다.
정말 검진 결과 우측 척골 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아직 수술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는 남은 시즌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부상 전조 증상이 있었다. 이날 이날 구속이 평소와 달랐다. 포심 패스트볼 시즌 평균 구속이 156km에서 150km로 뚝 떨어졌다. 스플리터, 커브, 커터 등 변화구도 평소보다 밋밋했다.
워커 뷸러(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 제임스 타이욘(시카고 컵스), 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 중 토미존 수술을 받고 다시 제 공을 던지기도 한다.
토미존 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오타니도 다시 투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는 반응도 있다. 다만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즉, FA 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팔꿈치 인대 문제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 기자는 SNS를 통해 “오타니의 팔꿈치가 손상됐다. 만일 그가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경우 올 겨울 FA 계약에 있어 막대한 고통을 받을 것이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익명으로 오타니 부상에 따른 메이저리그 구단들 반응을 살폈다. MLB.com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의 한 임원은 “말하기 어렵다. 이런 선수를 본 사람은 없다’면서 “이제는 부상으로…”이라며 말을 흐렸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은 “장기적으로 오타니가 투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돈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여전히 대단한 타자다. 불펜 투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가치와 독창성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우려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다시 이전의 수준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하려면 낙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의 구단 한 임원은 오타니 계약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까지는 그에게 투구를 맡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지명타자와 계약하게 된다. 단 그가 시즌(2025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타격을 시작할 수 있다면 말이다”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MLB.com은 “오타니의 FA 계약 최저치는 10년 5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최종 금액은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일 수 있다. 일부는 그가 5억 달러 맨이 될 가능성이 이제 희박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일단 ‘타자’ 오타니는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조기 강판됐지만 타자로는 뛰었고 2차전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수술대에 오르지 않으면 타석에는 계속 선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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