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에 기회다…제르소·무고사·에르난데스 빠진 인천에 김도균 감독 “공격적으로, 득점해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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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전반전에 득점해야.”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체력 문제로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상대 라인업을 보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승점 26으로 10위, 강등권에 매겨진 수원FC는 갈 길이 바쁘다.

그나마 한숨 돌렸다. 직전 라운드서 강원FC(승점 20)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우리가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강등권을 벗어나는 게 가장 급하다. 인천이 주중에 경기를 했기에 전반전은 주요 선수를 뺏다. 우리는 전반전에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제 득점을 바랐다. 김 감독은 “전반전에 득점했으면 한다. 끌려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제르소 에르난데스 무고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우리가 그들이 없는 시간에 공격적으로 나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한테도 강조했다. 후반에는 분명 그 셋이 나올 것인데, 그 상황이 오기 전에 리드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트라이커 김현은 대기다. 김 감독은 “탈장 수술 후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100%라고 볼 수 없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 어쨋든 혼자 그 위치를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체력이나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장 완장을 내려 놓은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주장직 여부에) 동요하는 것 같진 않다. 부담감이 없어진 것 같긴 하다. 지금까지 경고 누적 제외하면 풀타임을 출전했다. 피로도가 있는 것 같다. 미드필더를 구성할 때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서 윤빛가람을 나중에 쓰는 걸로 정했다. 경기에 들어오면 본인 역할.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오늘 경기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