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디어의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광고카피'에 '제품 이미지'까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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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마케팅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
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적용 예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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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
생성형 인공지능, 제품소개글 작성·홍보이미지 제작·검색어 추천 등 활용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마케팅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
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적용 예시를 설명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작업' 과정에서 △제품홍보 설명 작성 △제품 이미지 제작 △소셜미디어 홍보카피 작성 △검색 최적화 용어선택 등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신발 신제품' 마케팅 작업을 예로 들었다. 아래 예시는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영어로 진행한 작업을 번역한 것이다.
1단계로 프롬프트(입력창)에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편안함, 내구성, 메쉬 패브릭, 고무 밑창, 반사 안전 기능과 같은 디테일과 소재로, 런던을 걸어 다니기에 좋은 신발에 대한 제품 설명을 만들어 주세요.”
그러면 결과물이 다음과 같이 뜬다.
“런던 워커 신발의 편안함과 내구성을 경험해 보세요. 도시 곳곳을 걷는 모든 모험에 적합합니다. 갑피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원단으로 제작되어 더운 여름날 발을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줍니다. 고무 밑창은 고르지 않은 자갈길에서 뛰어난 견인력과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측면 패널과 뒤꿈치에 추가된 반사 디테일은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 걸을 때 향상된 가시성과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2단계로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에 “런던을 배경으로 제품 사진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해 홍보 이미지를 만든다.
3단계는 홍보 카피 만들기다. 제품 세부 정보를 기반으로 제품 발표를 위한 소설미디어 트윗 작성을 요청하면 소셜미디어용 홍보 카피와 해시태그 글까지 작성한다.
“새 신발을 찾고 계신가요? London Walker만 찾으세요! 이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한 신발은 도시 곳곳을 걷는 모험에 적합합니다. 통기성 메쉬 패브릭, 고무 밑창, 반사 디테일이 있는 London Walker는 하루 종일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지하십시오. #LondonWalker #walkingadventures”
마지막 단계는 '검색 최적화'다. “검색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사이트에서 이 제품과 관련된 주요 검색어 목록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런던워커 슈즈, 런던용 운동화, 편안한 운동화, 미끄럼 방지 운동화, 안전을 위한 반사 운동화, 남성용 운동화”등 검색 용어를 제시한다.
윤석찬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마케팅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필수요소를 제시하기도 했다. 필수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인공지능 지식 없이도 쓸 수 있어야 한다.
2.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3. 손 쉽게 쓸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
4. 내가 가진 데이터를 넣어서 내게 맞는 답을 해주는 미세조정을 해야 한다.
윤석찬 수석테크에반젤리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마케팅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실험을 해봐야 한다”며 “다양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델들을 직접 실험해보고 미세 조정을 했을 때 데이터가 잘 나오는지를 봐야 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선 테스트를 반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내에 필요한 데이터를 잘 축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가 없으면 활용하기 쉽지 않다. GPT와 같은 모델들은 일반적 사고를 잘 하는 정도이기에 여러분의 업무에 딱 맞는 답을 쉽게 내주진 않는다. 결국 이런 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델에 넣어 미세 조정 단계를 거쳐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는 “우리나라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하는데, 돌다리 두들겨보지 말고 그냥 건너면 된다”며 “조직에서 '이거 완벽해?' '그게 돼?' 이러면서 새로운 걸 안 받아들이려는 분들이 많다. 그것이 혁신을 하고 변화를 주는 데 장벽이 된다. 기술이 나오면 테스트해보고 빨리 도입해보고 반복적으로 사용해 효과를 얻는 것이 가장 좋은 접근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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