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산업 미래 모색…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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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늘산업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성방·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 양병우 제주도의원은 25일 대정농협에서 '지속 가능한 제주마늘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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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파종·수확 보급방안 등 논의
제주 마늘산업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성방·서귀포 대정농협 조합장),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 양병우 제주도의원은 25일 대정농협에서 ‘지속 가능한 제주마늘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위 의원, 양 의원을 비롯해 강성방 회장, 차성준 한림농협 조합장,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고영찬 제주고산농협 조합장,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현종철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농림축산식품부·제주도 관계자, 마늘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 인구 고령화, 인건비 상승, 더딘 기계화 실현 등으로 농가들 사이에선 도내 마늘 산업이 존폐 기로에 섰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이에 마늘 산업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고자 토론회를 추진한 것이다.
실제 통계청 따른 2022년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2362㏊로 전년(2만1999㏊)보다 약 1.7% 증가했지만,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 1238㏊로 2021년(1337㏊)보다 99㏊ 감소했다. 전국 마늘 산업 성장세는 유지되는 반면 제주 마늘 산업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위 의원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제주산 마늘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위 의원은 제주 마늘 유통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마늘 가격 결정 영향력이 생산자단체가 아닌 깐마늘 가공업계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계화 도입에 대한 농가 공감대 형성, 제주마늘 브랜드 개발, 소비자 대상 홍보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위 의원은 “마늘 산업이 무너지면 겨울채소 등 다른 작물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계화 보급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현장에선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사례 발표, 마늘 재배 기계화 방안 및 해결과제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농협과 농정 당국 관계자, 생산자 대표 등은 산업 위기와 대응 방안에 관한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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