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오픈 2R 7명이 공동선두…전가람, 함정우, 한승수 등 ‘대혼전’

김경호 기자 2023. 8.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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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이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 2라운드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명이 공동선두를 이뤘다.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날만 7타씩 줄인 전가람, 한승수와 6타를 줄인 옥태훈 등이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공동선두 그룹에 들었다. 첫날 11언더파 61타를 치고 4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뉴질랜드 교포 이창기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역대급 우승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권성열, 박은신이 4타씩 줄이며 공동선두가 됐고 함정우도 3타를 줄이고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가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로 우승 발판을 놓았다. 2018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19 유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이후 3승 도전이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 한승수(미국)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박은신은 17번홀 버디로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공동선두로 내려갔다.

39세, 통산 5승의 베테랑 황인춘이 10언더파 134타를 쳐 선두와 1타차 공동 8위가 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아마추어 장유빈이 9언더파 135타로 박상현, 조민규, 전성현과 공동 10위 그룹을 이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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