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혈투→3일만 경기…조성환 감독 “체력 문제없는 선수 위주로 나선다”

박건도 기자 2023. 8.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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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의 경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오늘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스트트 11중 신진호, 문지환 정도만 체력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명주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김도혁은 발목 염좌가 있어 빠졌다. 체력에 문제가 없을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 어떻게 경기하느냐 따라 좋은 결과 따낼 수 있다. 후반전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교체로 기회와 득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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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120분 혈투 끝에 ACL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인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3일 만의 경기다. 조성환 감독은 라인업 선정을 위해 선수들의 체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강행군이다. 인천은 지난 22일 홈에서 하이퐁(베트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다. 120분 혈투 끝에 3-1로 이기며 ACL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체력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ACL 본선 진출을 위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무고사를 비롯해 천성훈, 제르소, 델브리지, 에르난데스 등이 하이퐁전에 나섰다. 수원FC전에 인천은 음포쿠, 천성훈, 김보섭, 김준엽, 문지환, 신진호, 민경현, 김연수, 김건희, 오반석, 김동헌을 내세웠다. 3일 만에 K리그1 경기를 맞게 됐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오늘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스트트 11중 신진호, 문지환 정도만 체력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명주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김도혁은 발목 염좌가 있어 빠졌다. 체력에 문제가 없을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 어떻게 경기하느냐 따라 좋은 결과 따낼 수 있다. 후반전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교체로 기회와 득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ACL 본선에서 인천은 요코하마, 산둥 타이산, 카야FC-일로일로를 만난다. ACL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다행히 이동 거리나 일정상으로는 좋은 편성이라 생각한다. 자국 최고의 팀들과 만나게 됐다. 한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못 해볼 팀도 없다. 처음 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신진호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 복귀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를 봐야 한다. 경기를 끝까지 뛸 수도 있다. 70분 정도 뛸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양상에 따라 갈릴 것이다. 미드필더 활용에 있어 키포인트다”라고 분석했다.

2002년생 유망주 센터백 김건희는 첫 선발 출전한다. 조성환 감독은 “리그 교체나 FA컵에서 뛰었다. 김동민이 들어가면 제일 안정적이겠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부상 변수도 생각했다. 김건희가 들어가는 건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지난 경기나 훈련과 생활을 봤을 때 오늘 경기가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봤다”라고 설명했다.

흐름은 좋다. 인천은 지난달 2일 강원FC전을 시작으로 공식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거뒀다. 순위도 수직상승 했다. 시즌 초 하위권을 전전하던 인천은 승점 37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인천에게 수원FC는 난적이다. 지난 시즌부터 5번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수원FC에 4무 1패를 거뒀다. 올 시즌 두 경기에서는 모두 2-2로 비겼다. 조성환 감독은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수원FC도 반드시 이겨야 할 것이다. 간절할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강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경기 운영에 잘 활용해야 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상위 스플릿권이다. 조성환 감독은 “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선수들의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하이퐁전에 베스트 11에 못 들어 아쉬워하는 선수를 봤다. 리그에서 위치나 성적의 중요도도 잘 알고 있다. 승점을 많이 쌓고 파이널A로 가고 싶다. 매 경기 승점 3을 벌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천성훈에 대해서는 “순도 높은 득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도 있다. 경기에서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은 시간을 끌고 간다면, 무고사의 체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도 강조했다. 초반에 실점하지 않기 위해 스트라이커도 많은 수비 가담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인천의 주축 공격수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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