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혜성 환매' 맞다...이복현, 사과한 적 없어"

엄윤주 2023. 8. 25.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등에 대한 추가 검사 발표 이후 '특혜성 환매'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자 금감원이 '특혜성 환매가 맞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5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라임이 불법적인 자금 지원으로 투자자의 손실을 축소하고 일부 회피하도록 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등에 대한 추가 검사 발표 이후 '특혜성 환매'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자 금감원이 '특혜성 환매가 맞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5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라임이 불법적인 자금 지원으로 투자자의 손실을 축소하고 일부 회피하도록 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TF에서 추가로 적발된 라임의 펀드 돌려막기는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9월 환매된 4개 개방형 펀드와 관련된 사안으로 유독 해당 펀드에서만 다른 펀드의 자금을 가져오거나 고유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환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4개 펀드는 부실 또는 비시장성 자산을 편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시 대량 환매 신청에 대해 정상적인 환매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유동성 부족으로 다른 자금 지원 없이는 환매 연기 선언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투자자의 손실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특혜성 환매'로 판단했고, 환매 중단 사태에 의한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은 여타 투자자에 비해서라도 4개 펀드 투자자는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피투자회사에서 발생한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금흐름과 사용처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자금흐름과 사용처를 수사의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던 금감원은 오늘 설명자료에서 자금흐름과 사용처를 '불법 로비자금과 정치권 유입 등'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이복현 원장이 직접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본인의 항의에 수긍하고 사과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이 백혜련 정무위원장과 김상희 의원의 요청으로 오전 김 의원실을 방문해 어제 브리핑과 관련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