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4승 도전' 박민지, 한화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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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민지는 25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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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잃은 티띠꾼, 공동 11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민지는 25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만약 박민지가 3, 4라운드에서도 1위를 유지한다면 KLPGA 투어 통산 메이저 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해 김순미, 김효주, 장하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KLPGA 통산 메이저 대회 최다 승자는 고우순으로 총 7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3승 선착과 함께 상금 부문 1위도 노린다. 박민지는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5억3287만원을 획득, 상금 부문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억600만원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번홀(파5)에서 버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번갈아 친 박민지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최종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둘째날을 마쳤다.
이틀 연속 선두에 오른 박민지는 "언더파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온 만큼 욕심을 내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2번 홀에서 욕심을 부려 벙커에 빠졌다"며 "아직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예성(22‧안강건설)과 안송이(33‧KB금융그룹)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고, 이다연(26‧메디힐)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4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신지은(31·이상 한화큐셀)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 임진희(25‧안강건설), 김수지(27‧동부건설) 등과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첫날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LPGA 신인왕 출신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부진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1위로 10계단 하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23‧요진건설)은 이날 7타를 잃으며 8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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