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등쌀에 못살겠네…코스피 피난 가는 코스닥 대어들
조슬기 기자 2023. 8. 25. 1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엄연한 투자기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공매도는 기업의 정당한 기업가치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매도를 피하기 위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최근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은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고 빅파마로 도약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주주들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진/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지난 17일) : 주주들이 원하셨고, 많은 투자자들이 저희에게 권유했기 때문에 합병을 진행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내 대표적인 공매도 타깃이었던 시총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에 상장된 셀트리온과 합병으로 공매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코스닥 시총 4위와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2차전지 양극재 소재와 포스코그룹 내 IT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과도한 공매도에 시달려왔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시총 7위 제약바이오 기업인 HLB도 최근 공시를 통해 이전 상장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매도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공매도 거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정/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 코스피로 가게 되면 이전 상장하게 되면 (기관 등) 추종 자금이 오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들이 (거래가 불가능해) 마지못해 상환을 하는 그런….]
따라서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돼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는 한 우량 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이탈 행렬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엄연한 투자기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공매도는 기업의 정당한 기업가치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매도를 피하기 위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코스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최근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은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고 빅파마로 도약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주주들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진/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지난 17일) : 주주들이 원하셨고, 많은 투자자들이 저희에게 권유했기 때문에 합병을 진행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내 대표적인 공매도 타깃이었던 시총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에 상장된 셀트리온과 합병으로 공매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코스닥 시총 4위와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2차전지 양극재 소재와 포스코그룹 내 IT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과도한 공매도에 시달려왔기 때문입니다.
코스닥 시총 7위 제약바이오 기업인 HLB도 최근 공시를 통해 이전 상장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매도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공매도 거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정/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 코스피로 가게 되면 이전 상장하게 되면 (기관 등) 추종 자금이 오기 때문에, 공매도 세력들이 (거래가 불가능해) 마지못해 상환을 하는 그런….]
따라서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돼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는 한 우량 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이탈 행렬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 EV9 닮았는데, 좀 작네"…中 겨냥 'EV5' 베일 벗었다
- "나혼자 산다? 없어서 못 살겠네"…소형아파트 박 터진다
- 추석연휴 나흘에서 엿새로?…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
- 연일 신고가 갈아치운다는데, 정말 저점인가요?
- [단독] '원조 50년 주담대' 특례보금자리론도 1.8조 풀렸다
- 안 짠 편의점 김밥 나온다고?…식약처, 규정까지 바꿨다
- "느린 거 알고도 허위 광고"…이통사 '미흡한 5G' 인정
- 공매도 등쌀에 못살겠네…코스피 피난 가는 코스닥 대어들
- 10월부터 주택연금 최대 매월 330만원 받는다
- 法 "쌍용차 파업 노조원도 장비 파손 배상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