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도 홍선수를 아세요? 홍현석, 환상 발리 골→팀은 UECL PO 1차전 승리

사진=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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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헨트의 홍현석이 발리 슈팅으로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헨트는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포엘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헨트가 주도하면서 아포엘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헨트가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온 포파나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헨트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아크 부근에서 상대가 헤더로 처리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0 헨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 시즌 시즌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다. 주발은 왼발이지만 오른발도 사용하며 간결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박지성을 롤모델로 꼽은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홍현석은 좋은 활약으로 지난 6월 한국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6월 A매치 2경기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홍현석은 경기 내내 많이 뛰면서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자신의 장점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A대표팀에 데뷔를 마친 홍현석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9월 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아시안게임 직전에 9월 A매치가 있다.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홍현석은 A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홍현석의 이번 시즌 초반 페이스도 좋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에 와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대표팀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전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UECL과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4경기에 나와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홍현석의 헨트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UECL 예선에서 4경기 1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홍현석은 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헨트는 9월 1일에 아포엘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UECL 본선에 진출한다.

사진=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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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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