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한화클래식 2R 단독선두 “욕심내 꼭 우승하고파”… KLGPA 사상 첫 4개 메이저대회 우승도전

김경호 기자 2023. 8. 25. 18: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지가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KLGPA 투어 최대상금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2라운드 14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치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파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 전예성과 안송이(이상 5언더파 139타)에 1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15번홀(파3) 보기를 1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뒤 후반들어 버디 3개, 보기 1개를 더해 2타를 줄였다. 1번홀(파5) 버디 이후 2번홀(파4) 세컨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보기를 범한 박민지는 3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넣고 전예성과 공동선두가 됐고, 9번홀(파4)에서 약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1타차 선두로 마쳤다.

박민지는 “오늘 경기는 어제와 비슷했는데 어제 들어가던 퍼트가 오늘은 덜 들어갔다. 하지만 좋은 흐름으로, 오늘도 언더파 스코어로 마쳐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 5개 대회 중 KLPGA 챔피언십과 한화클래식 우승이 없는데 3, 4라운드를 열심히 하고 욕심을 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8승을 거둔 ‘대세’ 박민지는 2021 한국여자오픈, 2022 KB금융스타챔피언십, 2022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3승을 쌓았다. 박민지가 이번에 우승하면 KLPGA 사상 최초로 4개의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

전예성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공동 2위로 올라서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LPGA 통산 2승의 안송이는 후반에만 버디 3개를 낚는 등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2위에 합류했다.

2021년 한화클래식 챔피언이자 올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박민지와 함께 메이저 4승에 도전하고 있는 이다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전날 공동 61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박민지, 이예원과 시즌 3승 경쟁을 벌이는 임진희가 합계 2언더파 141타로 김수지, 신지은, 정윤지 등과 공동 5위를 이뤘다.

초청선수 티띠꾼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하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들의 맏언니 지은희가 이글 1개를 포함해 4타를 줄여 1언더파 143타로 티띠꾼과 나란히 했고 박현경, 성유진, 김소이 등도 공동 11위 그룹을 이뤘다.

3오버파 147타를 친 공동 52위까지 61명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이날만 7타를 잃고 합계 8오버파 공동 94위로 컷탈락 했다.

춘천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