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샀다, 이제 많이 팔자"…독기 품은 아르테나, '7인 살생부' 작성! 핵심은 834억 FW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올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스널.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리그 종반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쳤다. 통한의 준우승이었다.
이 한을 풀고자 아스널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센터백 율리엔 팀버 등을 품었다.
라이스의 이적료는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720억원).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베르츠 8000만 유로(1135억원), 팀버 4500만 유로(638억원) 등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다. 20년 만의 EPL 우승을 위한 의지다.
이제 아스널은 균형을 맞춰야 할 때가 왔다. 많이 산 만큼 많이 팔아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아스널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팔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독기를 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무려 7명의 '살생부'를 작성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스쿼드 규모를 줄여야 하는 힘든 과제에 직면해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7명의 선수를 문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아스널은 빅네임 영입에 성공했고, 이제는 선수들을 방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야 선수단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이미 32명으로 비대해진 아스널 1군 선수단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표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적 시장 마감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살생부 7인은 키어런 티어니, 알버트 삼비 로콩가, 롭 홀딩, 니콜라 페페, 세드릭 소아레스, 누노 타바레스, 폴라린 발로건까지다.
특히 발로건의 이적이 핵심이다. 아스널의 살생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랭스에 임대 됐고, 21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친 공격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발로군은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스널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아르테타는 발로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발로군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834억원)이다. 인터 밀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발로군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라린 발로건, 키어런 티어니, 알버트 삼비 로콩가, 롭 홀딩, 니콜라 페페, 세드릭 소아레스, 누노 타바레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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