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몸 상태가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된 문성곤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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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된 문성곤(30, 196cm)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하차, KT로 돌아온 문성곤이었다.
연습경기 후 만난 문성곤은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 이런 내 몸 상태가 속상하기도 하다. 아시안게임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서 꼭 뛰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 아쉽고 안타깝다"며 현재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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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된 문성곤(30, 196cm)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25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KT 빅토리움에서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연습경기. KT 벤치에서 누구보다 크게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한 남자가 있었다.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하차, KT로 돌아온 문성곤이었다. 현재 그는 KT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연습경기 후 만난 문성곤은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 이런 내 몸 상태가 속상하기도 하다. 아시안게임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서 꼭 뛰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 아쉽고 안타깝다”며 현재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문성곤이 대표팀에서 하차한 이유는 발목 부상이다. 고질적으로 발목이 좋지 않았던 그는 지난 7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계속 좋지 않았던 부위였는데 일본전에서 조금 무리를 했다. 항상 시즌이 끝나면 휴식 후 재활을 거쳐 운동을 했었다. 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그러지 못했고, 발목이 무리가 간 것 같다.” 문성곤의 말이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문성곤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정들었던 안양 KGC를 떠나 KT로 이적한 것. 계약 기간 5년, 보수 7억 8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KT 신임 송영진 감독은 그에게 주장을 맡기는 등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문성곤은 “(송영진) 감독님께서 주장을 맡아달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내가 할 타이밍이었다고 하시더라. 부담감보다 오히려 편한 것 같다.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내가 거기 속해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문성곤은 개인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뒤 발목 상태가 나아지면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문성곤은 “오전, 오후로 재활만 하고 있다. 휴식이 가장 답이다. 주사 치료도 병행 중이다. 복귀 스케줄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지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시간이 지난 뒤 발목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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