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코엔자임 Q10'이 필요한 이유

김가영 2023. 8.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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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위험한 병.

전문가들은 코엔자임 Q10 감소로 에너지 생성 및 항산화 기능 등이 저하되면 현기증, 두통, 고혈압,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밖에 코엔자임 Q10이 협심증 발생 빈도를 낮추고, 좌심실 박출률이 낮은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 및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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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위험한 병. 모두 ‘심혈관질환’을 설명하는 말이다. 심혈관질환은 온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과 주요 동맥에 생긴 상태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이다.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사례가 많고 생명까지 위협하기에 치명적이다.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수 영양소인 '코엔자임 Q10'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소를 잘 알고 멀리해야 한다. 흡연, 비만,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안 좋은 것을 피하는 동시에 혈관 건강을 위한 유산소 운동과 영양 성분들을 챙겨 먹는 노력도 해야 한다. 특히, 평소 혈압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밖에 혈관 노화가 시작된 중장년층이라면 ‘코엔자임 Q10’이 체내에 부족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모든 세포에 필요한 '코엔자임 Q10'

코엔자임 Q10은 인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조효소로 심장, 간, 잇몸 등에 많이 분포한다. 신체 에너지원인 ATP 생성을 도와 세포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돕고, 각종 질환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이 코엔자임 Q10의 역할이다.

코엔자임 Q10은 몸에서 자연 생성되지만, 20세 이후부터 질병,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체내 수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코엔자임 Q10 감소로 에너지 생성 및 항산화 기능 등이 저하되면 현기증, 두통, 고혈압,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문제 될 수 있는 것은 심장 건강이다. 코엔자임 Q10은 심장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어 결핍되면 그만큼 심혈관계 질환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 심혈관질환 환자나 고위험군이 코엔자임 Q10 보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혈압 낮추고 심혈관질환 관리 돕는다

코엔자임 Q10이 심혈관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2007년 ‘인간 고혈압 저널(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실린 연구에서는 코엔자임 Q10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은 최대 17mmHg, 이완기 혈압은 최대 10mmHg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지혈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엔자임 Q10이 고지혈증 약물의 부작용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2007년 ‘미국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실린 소규모 임상결과에 따르면 코엔자임 Q10 복용 시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근육통의 강도가 최대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코엔자임 Q10이 협심증 발생 빈도를 낮추고, 좌심실 박출률이 낮은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 및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만으로는 모자라…별도 섭취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코엔자임 Q10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90~100mg. 소고기, 계란, 생선(고등어, 연어, 정어리), 브로콜리, 식물성 기름 등 다양한 음식에 코엔자임 Q10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는 권장량을 충족하기 어렵다. 여러 음식과 더불어 영양제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코엔자임 Q10 영양제를 고른다면 식약처 고시 기준 최대함량 100mg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 환자는 코엔자임 Q10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최대함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한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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