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될’ 그후…데이식스 영케이, 믿듣데 표 청춘 찬가 ‘let it be summer’[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여름의 끝자락에 듣기 좋은 청춘 찬가로 돌아왔다.
영케이는 8월 25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let it be summer'(렛 잇 비 서머)를 발매했다. 신곡 발표는 지난 6월 23일 공개한 JYP엔터테인먼트 기부 프로젝트 'SONGS THAT CARE'(송스 댓 케어) 음원 'Better Day'(베러 데이) 이후 2개월 만이다.
'let it be summer'는 영케이가 첫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정규 1집 수록곡 중 하나다. 이번 앨범은 영케이가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 보컬 겸 베이스로 가요계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자 2021년 9월 6일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미니 1집) 'Eternal'(이터널)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 4월 11일 카투사 전역 후 처음 발매하는 음반이라는 점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총 11곡 중 선공개곡으로 낙점된 'let it be summer'는 한여름의 푸르름, 햇살 가득한 푸른 숲 속의 청춘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영케이가 그간 숱한 데이식스 히트곡을 함께 만든 홍지상과 함께 공동 작곡했다.
가사는 영케이가 홀로 썼다. 영케이는 여름의 끝자락에 한평생 여름처럼 뜨겁게 살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 'let it be summer'는 나이, 계절 등에 국한되지 않고 새롭고 무수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꿈꾸는 노래라는 점에서 2019년 7월 발매된 데이식스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수록곡 'Best Part'(베스트 파트)와도 결을 같이 한다.
영케이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 흥겨움을 배가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로 "새하얗게 뒤덮이고/모든 게 시들어/버린 겨울에도/내 안의/뜨거운 여름의 햇빛/그것만은 죽지/않기를 바라지/시간은 막지 못해/계절이 바뀔 땐/아쉬움 하나 안 남게/꽃 피는 봄을 지나/타오르는 시간/지금을 기억해/Never let it fade away/한평생/Let it be summer/눈물마저 얼어/버릴 날이 와도/잊지 않게/녹여 버릴 수 있게/계속 간직할게/오늘의 여름을"이라고 열창했다. 마음을 뚫고 지나가는 듯한 통쾌한 고음은 물론 오랜 팬들에게조차 낯설지만, 그 또한 매력적인 영케이의 저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초록빛이 반짝이는 숲길을 거침없이 달리고,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영케이의 모습이 담겼다. 여름의 청춘을 의인화한 듯한 찬란한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물들인다.
선공개 싱글 발매로 정규 1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영케이는 9월 4일 오후 6시 정규 1집 'Letters with notes'를 발매한다. '음표로 쓴 편지', '음을 붙인 편지'를 의미하는 앨범명처럼 이번 음반은 영케이가 자신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리고 기대해 준 팬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러브레터다. 전역 5개월 만에 정규 음반으로 컴백하며 음악 팬들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안긴 영케이는 입대 전후는 물론 복무 기간 일과를 성실하게 보낸 이후 주어진 개인시간에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을 떠올리며 부단히 곡 작업을 이어왔다는 후문.
영케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Letters with notes' 글쓴이로서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지난 8년여 동안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 '좋아합니다', 'Zombie'(좀비),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올 리브 미), '뚫고 지나가요' 등 도합 160여 곡(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록 기준)을 세상에 내보이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중심축이자 대중의 인정을 받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영케이는 정규 1집 발매로 170여 곡에 달하는 자작곡을 보유하게 된다.
'Letters with notes'는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필두로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 'let it be summer'(렛 잇 비 서머), '꿈꾼 (Dreamer)', 'Bungee Jumping'(번지 점핑), 'natural'(내추럴), 'STRANGE'(스트레인지), 'SOUL (Feat. 최엘비)'(소울),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 'babo'(바보), 'what is..'(왓 이즈..)까지 11트랙으로 구성됐다. 전면에 내세운 '이것밖에는 없다'는 가을 초입에 걸맞은 영케이의 호소력 강한 목소리와 절절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영케이는 이번 신보를 통해 '육각형(HEXAGON, 헥사곤) 아티스트' 진가를 드러낼 전망이다. 8월 14일 공개된 앨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서는 6개로 나뉜 역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영케이는 데이식스의 보컬리스트이자 작사가, 작곡가, 베이시스트, 라디오(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 DJ, 인간 강영현으로서 자신에게 쥐어진 삶을 부지런히 살아가는 올라운더다. 어느덧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그는 22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HEXAGON: 6 Sides of Young K'(헥사곤: 6 사이드 오브 영케이) 티저를 통해 "최대한 오래 노래하고 싶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불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컴백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Letters with notes'를 개최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매진되며 영케이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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