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 추석 ~ 개천절 6일 연휴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8.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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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수진작 위해 추진

정부가 올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 추석을 포함해 총 6일간 연휴가 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최근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하고, 정부가 실제 지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제수석실과 정무수석실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효과 등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 사례가 된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은 '황금 연휴'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존 4일에 불과했던 추석 연휴가 6일까지 늘어나며, 직장인이 추가 휴가를 낸다면 또 다른 공휴일인 10월 9일 한글날까지 휴가 기간이 연결돼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간 여름휴가를 떠났는데, 이때도 휴가를 결정했던 요인이 내수 진작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는 보고 때문이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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