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정찰위성 발사 공식 논의
임보라 앵커>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 2차 발사를 시도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26일) 공식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 7개 나라와 우리나라가 소집을 요청했으며, 우리나라도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간으로 26일 새벽 미국 뉴욕본부에서 공식회의를 열고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은 어제(24일) 새벽 군사 정찰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안보리는 이번 발사가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단 점에서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영국 등 이사국 7개 나라와 한국이 소집을 요청했으며 우리나라도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한 측도 이번 회의에 참석해 군사위성 발사 시도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이 2차 발사를 강행한 배경에 대해 지난 5월 1차 발사의 실패를 만회하고 치적을 과시할 의도가 내재 됐으며 최근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자 대응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체 잔해를 탐색하고 인양하는 작업에 한미가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 관련 세부 사항도 함께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과 관련해선 한미가 함께하는 을지훈련 기간 북한의 고도화된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매진해 연합 방위태세를 격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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