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소다자 협의체로 격상···쿼드보다 강력"

2023. 8.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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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조현동 주미대사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로 "한미일 협력이 최고 수준의, 명실상부한 다자 간 협의체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 나라 간 협력은 미국이 참여하는 주요 다자 협의체인 "쿼드나 오커스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조현동 주미대사가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로 "한미일 협력이 최고 수준의 소다자 협의체로 격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사는 워싱턴 한국 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일은 미국이 중요하게 보는 소다자 협의체인 쿼드, 오커스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쿼드와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국가를 비롯해 영국 등 유럽 국가를 아우르는 다자 간 안보협의체를 말합니다.

그는 "한미일은 지역적으로는 인도태평양을 아우르며,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상, 장관급, 차관보급으로 협의 메커니즘을 촘촘하게 구성해 견고한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급에서 안보보좌관, 외교, 국방, 상무, 재무장관까지 정례적으로 협의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상황 변화에도 한미일 협력이 계속될 수 있는 미래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10월 중 3차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일 3국이 체계적이고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대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질의에 "연내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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