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일제샴푸 근거 없다더니 … 경기지사 공관 사진에 '딱'

장예찬 "공무원 심부름 갑질
공금횡령·직권남용 수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제 샴푸 논란을 둘러싸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공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논란의 일제 샴푸가 찍혀 있다. '이 대표가 샴푸를 썼다는 증거가 없다'는 일부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반격이다. 25일 장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직접 청담동 일제 샴푸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공개한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장 최고위원 설명에 따르면 이 사진은 공익제보자 A씨와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 모씨가 주고받은 경기도지사 공관 사진이다.

아래 사진에는 샤워실로 보이는 곳에 해당 일제 샴푸가 있고 위 사진에는 바나나와 간식들 그리고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적힌 약 봉지가 놓여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워낙 반일선동을 일삼기 때문에 일제 샴푸를 쓰는 것도 내로남불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공무원에게 샴푸 심부름까지 시키는 갑질이고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했다는 횡령 의혹"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공관 사진까지 있는데 '이 대표가 샴푸를 썼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하는 민주당 정치인들 부끄럽지 않으냐"고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을 공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 갑질과 특권의식은 정치적 문제인 동시에 사법적 문제"라며 "경기도청 공금 횡령과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직권남용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