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승인 미뤄지자…바이낸스, 결국 고팍스 대주주 자리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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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했다.
애당초 고팍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인수 본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등기 이사진으로 들어간 내용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가 금융당국으로부터 6개월 넘게 수리되지 못하면서 인수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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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철수 가능성엔 "완전히 손 뗀 거 아니다"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했다.
애당초 고팍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인수 본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바이낸스 관계자들이 등기 이사진으로 들어간 내용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 신고가 금융당국으로부터 6개월 넘게 수리되지 못하면서 인수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5일 고팍스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고팍스 인수 건과 관련해 "새로운 인수자가 등장한 것이 맞다"며 "구주매매 계약 체결 여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이미 체결이 됐거나 곧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고팍스의 새로운 인수자에 대해 "국내 법인일 것 같다"며 "거래소 쪽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 본계약이 새로운 인수자를 통해 체결될 경우, 고팍스의 최대 주주는 바이낸스에서 새로운 인수자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모든 지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가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최대 주주는 바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FTX 사태의 충격으로 자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지급을 어려워하자, 이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고팍스의 인수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관계자는 고팍스의 새로운 인수자 등장 배경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최대 주주라는 타이틀로 인해 고팍스의 VASP 신고 수리가 어려워지자 새로운 타개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최대 주주가 한국 기업이라면 이전에 비해 VASP 승인이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팍스는 전일 미지급된 고파이 예치 수량의 37.31%와 고정형 누적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상환 절차이며, 지급 규모는 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파이 관련 미지급 금액은 700억원가량인데, 1차 지급에서 25%에 달하는 17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남은 525억원의 미지급액 중 38% 상당의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상환으로 인해 고팍스가 추가적으로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325억원 상당으로 분석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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