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킹달러 … 고꾸라진 엔화값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8.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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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46엔대까지 털썩
日銀총재 취임후 첫 참석

◆ 美 금리정책 방향 ◆

'잭슨홀 미팅'을 앞둔 25일 엔화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당 146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전날 대비 약 0.81엔 하락한 달러당 146.1엔대(오후 3시 기준)에서 거래됐다. 엔화값은 이날 오전 한때 146.21엔까지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시장에서 엔 매도·달러 매입 추세가 잇따랐다.

전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시장도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배경으로 미 연준의 금융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한편 이번 잭슨홀 미팅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참가한다. 세계 주요 은행 중 일본은행만이 유일하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일본은행의 다음 행보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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