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장군수협의회, 재난 대비 역량 강화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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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5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도내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협의회장은 "최초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자산업 등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구미에서 회의가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 등으로 다변화된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시군이 하나로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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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5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도내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내 시·군의 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중점 홍보 사항을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 준설과 농업용 저수지, 생활용수댐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물 관리를 위한 일원화 방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별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같은 현장 대응력이 뛰어난 조직을 적기에 소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의용 소방대원의 소집 권한을 부여하도록 ‘의용소방대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재 관련 법상 의용소방대 소집권자는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으로 규정돼 있어 기초자치단체장은 소집할 수가 없다.
협의회는 이날 재난대비 의용소방대 소집권 확대 외에도 ▲축사 악취 측정 관련 ‘악취방지법’ 개정 ▲지속 가능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한 제안 ▲국도변 환경정비 요청 ▲지역 출신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권역 내 경북학숙 건립 등 총 5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경상북도와 중앙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격월제로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강덕 협의회장은 “최초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자산업 등 국가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구미에서 회의가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 등으로 다변화된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시군이 하나로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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