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무마 청탁 의혹' 양부남, 두 차례 영장 반려에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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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를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양 위원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경찰이 첫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전형적인 정치적 탄압"이라며 "민주당의 법률위원장을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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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를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양 위원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에서 퇴직한 직후인 2020년 11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의 도박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무마를 목적으로 선임된 변호사 A씨와 사무장 김모씨가 운영진의 부탁을 받고 양 위원장을 연결시켜 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수임료로 받은 2억8,000만 원 중 9,900만 원이 양 위원장 사무실 법인계좌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A씨와 김씨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해서도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모두 반려됐다. "범죄혐의 및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경찰은 사상 처음으로 영장심의위원회 심의까지 신청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 위원장은 정상 변호 활동을 해왔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경찰이 첫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전형적인 정치적 탄압"이라며 "민주당의 법률위원장을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위원장은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고 같은 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당 법률위원장을 맡았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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