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마스크걸’ 찍고 은퇴하냐고? 멜로는, 글쎄요”[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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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에 이어)'마스크걸' 안재홍이 '은퇴설'에 직접 답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배우 안재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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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마스크걸’ 안재홍이 ‘은퇴설’에 직접 답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배우 안재홍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특히 안재홍은 ‘마스크걸’ 속 주오남 캐릭터를 위해 탈모에 비만 분장까지 감행하는가 하면, 현실감 넘치는 ‘오타쿠’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안재홍 은퇴작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떠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재홍은 “(은퇴작이냐는 반응을) 다 봤다. 너무 재밌었고, 감사했다. 제가 표현한 캐릭터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게 너무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사실 처음 ‘마스크걸’을 제안받았을때 저는 ‘응답하라 1988’ 정봉이, ‘족구왕’에서 홍만섭 캐릭터 등 감사하게도 밝거나 재밌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됐다. 그건 너무 감사한 부분인데 이번에는 완전히 어둡고 다크한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이었고, 특히나 그런 인물을 제안 주셨을때 신선함을 느꼈다. 이 제안이 참 쉽게 다가오지 않는, 귀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자 입장에서는 정말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것같단 생각 들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배우로서 늘 품고있는 지향점을 생각해봤을 때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은퇴작’이라는 농담을 하실 정도로 주오남이라는 캐릭터는 파격적이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봤을 때 ‘배우로서 내 지향점이 뭘까’ 생각해 보니 오히려 단순해 졌다. ‘좋은 연기를 하고 싶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지향점을 생각했을 때 망설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작품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이 인물을 더 잘 소화해내고 싶고 새로운 얼굴을 잘 담아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생겼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촬영 하면서도 그렇고 주오남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살아있는 인물처럼 표현했을 때 이 작품이 더 재밌어질 것이고, 특히나 모미(이한별 분)가 더 빛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렇게 잘 표현이 될수록 김경자(염혜란 분)도 강력해 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다시 멜로 안 하는 거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안 해본 캐릭터를 하고 싶다. 멜로는, 글쎄요”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사랑 이야기는 다양하지 않나. 그런 작품을 제안 주시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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