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본선 진출자 8개국 23명 선정

박주연 기자 2023. 8.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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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본선에 8개국 23명이 진출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피아노 부문으로 열리는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26개국 183명이 지원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비심사를 통해 본선 경연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본선 진출자 중 한국인은 ▲정규빈 ▲정지원 ▲강동휘 ▲김동주 ▲김동규 ▲김강태 ▲김송현 ▲김동영 ▲이택기 ▲이관욱 ▲선율 ▲류준현 ▲윤정현 등 13명이다.

외국인은 ▲조지 할리오노(영국) ▲위안판 양 (영국) ▲노아 저우 (영국) ▲자루이 청(중국) ▲영영 궈(중국) ▲로베르트 빌리(체코) ▲미켈레 칸도티(이탈리아) ▲데니스 린니크(벨라루스) ▲아르세니 문(러시아) ▲미소라 오자키(일본) 등 10명이다.

예비심사에는 본선 심사위원 아서 그린 미시간대 교수와 로베르트 벤즈 만하임 국립음대 교수 등 예비심사위원단이 참여했다.

경연자들은 10월28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 1차 본선, 11월 1~2일에 2차 본선, 11월4일에 결선을 갖게 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오는 11월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본선과 결선에는 김대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일본의 스스무 아오야기, 독일의 로베르트 벤즈, 미국의 아서 그린, 영국의 로넌 오호라, 러시아의 빅토리야 포스트니코바, 핀란드의 안티 시랄라, 중국의 단원 웨이, 한국의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본선과 결선은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본선에 참가한 진출자는 1·2차 본선에서 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1958)과 '인터루디움 A'(1982),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4·5번,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쇼팽 피아노 협주곡 1·2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콩쿠르 결선에서는 이승원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경연자들과 협연한다.

콩쿠르 기간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연 실황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콩쿠르 현황이 업데이트된다. 1·2차 본선은 현장 관람은 무료이며, 결선과 입상자 콘서트 티켓은 3만원이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윤이상 선생 타계일인 11월3일을 기점으로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세 개 부문이 매년 번갈아 열린다. 올해에는 피아노 부문이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74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윤이상의 '인터루디움 A'(1982)를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2차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이 수상된다.

입상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와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광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독주회와 금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독주회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한국인 역대 입상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2005), 윤홍천(2008), 김홍기(2014), 서형민(2016), 임윤찬(2019), 첼리스트 한재민(2022), 이상은&이정현(2018),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11), 송지원(2017) 등이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006·첼로),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피아 굴리악(2008·피아노), 유치엔 쳉(2011·바이올린) 등 외국인 수상자도 배출했다.

올해 콩쿠르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국제윤이상협회, 알링크-아르헤리치 재단, 금호문화재단, 예술의전당, 파버카스텔, 스타인웨이앤드선스, 코스모스악기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외국 거주 참가자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참가자 전원에게 지정 숙박장소에 한해 숙식이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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