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랑 모텔 가"…8세 어린 20대 후배 '원나잇' 제안에 넘어간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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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8살 어린 후배와 '원나잇'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남자친구의 사연을 전하기 시작한 A씨는 "남자친구가 학교 후배들을 술 사주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함께 놀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은 8살 어린 여자애가 (함께) 더 있다 가자고 해서 술김에 데리고 가서 잤다고 한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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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다신 내 인생에 없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8살 어린 후배와 '원나잇'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 헤어진 남자친구 얘기다"라고 운을 뗐다.
남자친구의 사연을 전하기 시작한 A씨는 "남자친구가 학교 후배들을 술 사주기 위해 새벽 늦게까지 함께 놀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은 8살 어린 여자애가 (함께) 더 있다 가자고 해서 술김에 데리고 가서 잤다고 한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금은 헤어진 당시 남자친구는 졸업한 지 꽤 됐던 상태였지만 학교 행사에 종종 참여했고, 그로 인해 알게 된 동생이었다고 한다"라고 둘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도움을 많이 주면서도 묵묵하기만 하던 여자애 모습에 밥이라도 사 주고 싶어 여러 번 제안했는데, 행사 초반부터 끝나는 날까지 싹 다 거절했었다고 한다"며 "뒤풀이 회식도 데리고 가려 했지만 절대 안 간다고 먼저 집에 갔던 여자 후배였다"라고 과거에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문제가 발생한 당일은, 남자친구가 학교 행사에 방문한 지 두세 달 지난 시점이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그때도 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겨우겨우 불러냈고, 졸업하자마자 동시에 취업한 그 여동생의 퇴근 시간에 맞춰 직장 앞으로 직접 픽업까지 갔었다고 한다. 이건 그 여자애가 먼저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남자친구의 '카톡'을 보고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그 여자 후배는 늦게까지 술자리를 했지만, 취한 것 같지 않았고 둘만 남게 되니 여자가 먼저 '집 데려다 달라, 더 있다 가자'했다며 남자친구가 '모텔에 가자는 거냐' 물으니, 그 여자애가 맞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의문이 들었지만 결국은 둘이 함께 있는 걸 택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자친구의 연락처는 이미 다 차단했고 다시 만날 마음이 조금도 없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처신도 잘하고 세심하고 배려 깊은 모습에 반해 만났던 사람이라 진짜 너무 당황스럽고, 나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와 '원나잇'을 한 이유도 납득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그 여자의 속도 참 모르겠지만, 전 남친은 정말 무슨 이유를 갖다 붙여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요즘 시대에 혼전순결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사귀지도 않던 여자랑, 그것도 한두 살 차이도 아닌 8살 어린 학교 후배랑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본인 말로는 딱 한 번뿐이고 실수였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 앞으로 누굴 봐도 의심부터 하게 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현실입니다. 마음 다치지 마세요", "잘 헤어지셨어요. 사귀는 사람이 있는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고생 시키는 거 정말 이해 안 갑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다시는 그쪽 인생에 없을 사람이 된 겁니다"라며 뒤도 돌아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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