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충섭 김천시장 구속영장 청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현수 기자 2023. 8.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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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 연합뉴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는 김충섭 김청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명절에 김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구민들에게 명절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김 시장 측이 재선을 노리고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명절을 맞아 지역 인사들에게 선물을 돌린 김천시 전·현직 공무원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법원은 이들 중 사무관 A·B씨에 대해서는 징역형 집행유예, 나머지 7명에겐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단계에 있어 김 시장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는 31일 김천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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