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에 한 달 만에 엔화예금 1조1000억원 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0억 달러 넘게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50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지난 6월 말보다 8억3000만 달러 증가한 83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0억 달러 넘게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엔저 영향으로 엔화예금이 처음으로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50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석달 연속 증가세로 1월(1092억5000만 달러) 이후 최대 수준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 예금을 의미한다.
달러화예금은 44억2000만 달러 늘어난 87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의 83%를 차지했다. 달러화예금은 지난해 11월(87억2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엔화예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엔화예금은 지난 6월 말보다 8억3000만 달러 증가한 83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엔화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일본 중앙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올해 7월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평균 910.09원으로 전년 동기(956.50원)보다 크게 떨어졌다.
달러화 및 엔화예금 증가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엔화는 투자를 위한 예탁금이 늘며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달에 비해 폭은 줄었다"면서 "달러는 기업들의 해외에서 채권 발행에 따른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까자마자 시큼한 쉰내가”…쿠팡PB ‘곰팡이 즉석밥’ 논란 - 시사저널
- “검사 놈아 시원하제?” 사형 선고에 웃으며 손뼉 친 60대男 - 시사저널
-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 시사저널
-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 시사저널
- [단독]"‘신림역 칼부림’ 사이코패스 조선, 부모·여친에게 기생…자존감은 떨어져” - 시사저
- ‘무장 탈영병’ 최윤종, 8년 후 너클 낀 ‘성폭행 살인범’으로 - 시사저널
- “다이어트 약이야” 여학생에 졸피뎀 먹여 강제추행한 공부방 강사 - 시사저널
- ‘살인예고 글’ 올렸다 패가망신…손해배상 소송 건다 - 시사저널
-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 - 시사저널
- 당뇨약 먹는데, 살이 빠지는 건 왜?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