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공감하지만 학습권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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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49재인 9월 4일을 학교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거나 집단 연가를 사용하려는 일부교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전쟁 때도 교육은 멈추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부 교사들은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49재인 9월 4일에 재량 휴업이나 집단 연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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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49재인 9월 4일을 학교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거나 집단 연가를 사용하려는 일부교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전쟁 때도 교육은 멈추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5일 이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49재에 추모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아이들의 학습권을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코로나 때도 교육이 멈춘 적이 없는 나라다”라며 “다른 방식으로 추모할 수 있는 것을 공동으로 모색한다든지, 교육감들과 이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권이 동시에 보호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그날 하루만이라도 한마음으로 추모하겠다는 것인데 사태의 엄중함과 특수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공문에 학사일정 저해라는 표현을 써서 학교에 내려보내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일부 교사들은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의 49재인 9월 4일에 재량 휴업이나 집단 연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우회적인 파업을 하자는 서명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기준 6시 기준 교사 6만5658명, 교장 310명, 교감 214명 등이 동참했다. 재량휴업일을 확정했다고 응답한 학교도 268개교에 이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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