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정부 외교 지나치게 단편적…중층외교 관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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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부산에서 열린 첫 북 콘서트에서 현 정부의 단층적인 외교 관점을 지적하며 한미동맹이라는 큰 틀에서 돌고래처럼 민첩하고 영민하게 대응하는 '돌고래 외교론'을 강조했다.
부산 2030 세대가 주축이 된 '포럼 바다로'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북 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최근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외교, 통일안보, 정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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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부산에서 열린 첫 북 콘서트에서 현 정부의 단층적인 외교 관점을 지적하며 한미동맹이라는 큰 틀에서 돌고래처럼 민첩하고 영민하게 대응하는 ‘돌고래 외교론’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운명적으로 네 가지 국가로서의 운명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운을 뗀 이 전 대표는 “첫 번째는 분단국가로서 늘 평화를 확보해야 하는 숙명이며 두 번째는 세계 최강국 미국의 70년 동맹국가로서 양국간 신뢰를 지키고 함께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반도국가이자 그나마 붙어 있는 대륙이 중국과 러시아라는 지정학적인 측면이며 네 번째는 무역으로 먹고사는 통상국가로서 전 세계 200여개 나라와 모두 상인과 손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면서 “네 가지 측면을 두루 고려하며 균형 잡힌 외교를 펼친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그걸 가장 잘한 게 김대중 정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 정부는 우리나라의 네 가지 운명 중 동맹국가 한 가지에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게 이 전 대표의 지적이다.
이 전 대표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부때 동맹국가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지금 정부는 지나치게 동맹국가만 강조하는 것 같다”면서 “마치 한미동맹만 굳건하면 모든 게 다 잘 될 것처럼 말하지만 외교라는 게 절대 그렇지는 않다는 걸 이제는 국민들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최근 한미일 정상회의를 예로 들면서 일본도 일견 미일동맹에만 치중하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며 일본의 ‘중층외교’를 강조했다. 중국이나 북한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대외적으로 강경 일변도 같지만 뒤에서는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는 섦명이다. 일본도 어느 한 쪽을 무시해도 좋을 만큼 국가 간의 힘겨루기가 만만치 않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강연 후 이어진 청년과의 대화 시간에서 현 시점에서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도덕성’이라고 한 마디로 답했다. 돈봉투 사건 등으로 제기된 정치적 도덕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에 다가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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