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청주고, ‘투수 왕국’ 장충고 격파…서울자동차고 전국대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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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가 '투수 왕국'이라 불리는 장충고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청주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충고와의 2회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장충고는 청소년 대표팀에 황준서와 육선엽을 보내고도 조동욱 김윤하 원종해(이상 3년) 등 풍부한 투수진을 갖춰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지만 조동욱이 2.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져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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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이준형 결승 만루포 폭발
청주고가 ‘투수 왕국’이라 불리는 장충고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청주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충고와의 2회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장충고의 좌완 선발 조동욱(3년)을 상대로 초반부터 4점을 뽑아내며 대어를 잡았다. 장충고는 청소년 대표팀에 황준서와 육선엽을 보내고도 조동욱 김윤하 원종해(이상 3년) 등 풍부한 투수진을 갖춰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지만 조동욱이 2.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져 조기 탈락했다.
2021년 창단한 서울자동차고는 신월구장에서 덕적고를 7-2로 누르고 7전 8기 끝에 전국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고 4-2 장안고
경동고 11-4 거제BC(7회 콜드)
청주고 4-2 장충고(이상 목동)
대전고는 0-0으로 팽팽하던 5회말 몸에 맞는 볼과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9번 이희수(2년)의 좌익선상 2루타로 균형을 깼다. 1번 한기찬(3년)의 삼진 이후 2번 박민욱(2년)이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3번 윤현우(3년)의 내야 땅볼 때 상대 2루수 이승준(2년)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대전고 선발 김민욱(3년)에게 6회까지 꽁꽁 묶였던 장안고는 7회초에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경동고는 1회말 수비에서 먼저 4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2회초 공격에서 4-4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도 볼넷 3개와 안타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했고 9-4로 앞선 7회초에 유병선(3년)의 2타점 적시타로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네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 잡지 못하고 강판한 선발 안민재(3년) 대신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한선(3년)은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챙겼다.
서울자동차고 2-1 인창고
서울컨벤션고 7-2 덕적고
포항제철고 10-2 율곡고야구단(7회 콜드·이상 신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서울자동차고는 2회초 무사 1ㆍ2루 위기를 1루수 뜬 공과 병살타로 넘긴 뒤 2회말 2사 1ㆍ3루에서 8번 김학준(2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 노상현(3년)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자동차고 선발 이의태(3년)는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두 번째 투수 전하원(3년)은 나머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서울컨벤션고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냈다. 2점씩을 주고받은 3회말 2번 김찬수(2년)가 안타로 출루한 뒤 3번 이연우(1년) 타석 때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다. 이연우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 내야 땅볼을 잡은 3루수의 송구를 1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5번 이정진(2년)이 1타점 3루타를 날렸고, 6회와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포항제철고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4번 이준형(3년)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쉽게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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