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잭슨홀 미팅 앞두고 경계감 확대...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8.54포인트(0.73%) 내린 2,519.1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36포인트(0.26%) 내린 899.38에 장을 마친 반면, 원달러환율은 2.6원 오른 1,325.2원으로 마감했다. 2023.8.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p(0.73%) 내린 2519.1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폭을 키우며 2500선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916억원, 17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국내 기술주도 하락했다"며 "전일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실적 효과에 급등했던 반도체, 인터넷주도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했다.

이어 "시장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에 따른 음식료주, 화장품 등 특정 테마 일부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7.86%), SK하이닉스(-3.64%), 카카오(-2.04%), 삼성전자(-1.61%)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SDI(0.1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1.29%), 섬유의복(1.26%), 음식료업(1.2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서비스업(-2.77%), 기계(-1.29%), 전기전자(-1.1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p(0.26%) 내린 899.3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8억원, 59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9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