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69일 만에 도루 추가, 韓 외야수 최초 30도루 가능성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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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타'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69일 만에 도루를 추가하며 한국인 외야수 최초 한 시즌 30도루 가능성을 되살렸다.
배지환은 4월에만 9도루를 포함해 전반기 20도루로 추신수(41·SSG 랜더스)만이 기록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20도루에 성공했었다.
또한 김하성은 MLB.com 포함 여러 매체로부터 MVP 후보로도 언급될 만큼 후반기 맹타로 28도루를 기록, 한국인 최초 한 시즌 30도루의 영예도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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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3 메이저리그(ML) 홈 경기에서 9번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멀티 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0, 출루율은 0.311에서 0.314가 됐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은 안타를 신고했다. 피츠버그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저스틴 스틸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상대 포수 얀 곰스가 주춤한 사이 2루를 훔쳤다. 시즌 21번째 도루로 내셔널리그(NL) 해당 부문 공동 14위에 올랐다.
4회 헛스윙 삼진, 7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시즌 22번째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코너 조의 실책으로 2점을 내주면서 4-5로 패했지만, 배지환에게는 뜻깊은 경기였다.
지난 6월 17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이후 첫 도루다. 배지환은 4월에만 9도루를 포함해 전반기 20도루로 추신수(41·SSG 랜더스)만이 기록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20도루에 성공했었다. 낮은 타율과 출루율에도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추신수의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인 2010년 22개를 깨고 첫 30도루를 기록할 유력한 후보로도 꼽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 지난달 2일 밀워키전에서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이달 19일 복귀하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 사이 한국인 한 시즌 최다 도루의 영예는 선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가져갔다. 또한 김하성은 MLB.com 포함 여러 매체로부터 MVP 후보로도 언급될 만큼 후반기 맹타로 28도루를 기록, 한국인 최초 한 시즌 30도루의 영예도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배지환에게도 30도루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통계프로그램 스티머를 통해 배지환이 남은 시즌 5도루를 추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된다면 26도루로 시즌을 마쳐 김하성에 이어 두 번째로 추신수를 추월하게 된다.
또한 배지환은 교통 정리가 끝난 피츠버그에서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어 남은 34경기에서 본인의 노력에 따라 30도루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스즈키 이치로(은퇴),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이후 아시아 메이저리거 외야수 중 3번째, 한국인 외야수 최초 한 시즌 30도루에 성공하게 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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