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 대기장… 국고채, 상승분 반납하며 약세[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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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고채 시장이 약세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회의를 경계하며 그간 채권 가격 상승분을 반납, 이번 주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파월 의장 연설에 대한 경계감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다만 반영된 만큼이나 만일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중립적일 경우 큰 폭의 금리 하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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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년물, 전일 대비 5.6bp↑
오후 11시 파월 잭슨홀 연설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이 약세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회의를 경계하며 그간 채권 가격 상승분을 반납, 이번 주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국고채 10년물은 하루 만에 3.9%대에 올라섰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7bp 오른 3.93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2bp 오른 3.891%, 30년물은 5.0bp 오른 3.834%로 마감하며 이번 주 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날 11.9bp에서 14.6bp로 확대됐다.
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3.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911계약, 투신이 829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339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4틱 내린 108.5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75계약, 금융투자가 743계약을 순매도했고 투신이 484계약, 은행이 203계약 순매도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파월 의장 연설에 대한 경계감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다만 반영된 만큼이나 만일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중립적일 경우 큰 폭의 금리 하락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빅 이벤트인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5분 진행된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곧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남아있는 만큼 크게 매파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69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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