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탕 하자" 40초 만에 귀금속 6천만원어치 털어
남성들이 금은방 앞을 서성이며, 주변을 살핍니다.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유리문을 순식간에 부숩니다.
덮개를 걷어내고, 진열장을 부순 뒤 귀금속을 쓸어 담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40여초.
18살 A군 등 10대 3명이 6,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내가 3층에 살거든요. 창문 열고 '도둑이야' 외쳤어요. 다섯 번을. 그리고 내가 뛰쳐나왔는데 저쪽으로 도망…"
A군 등은 범행 4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식당에서 세 명이 점심 먹으면서 '오늘 한탕 해서 서울 가서 쓰자'고 했다고."
금은방 60여곳이 밀집한 광주 충장로4가 귀금속 거리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인들은 치안 공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충장치안센터'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정현주 / 충장로4가 번영회장> "충파(충장치안센터)를 폐쇄 조치하면서 그런 강력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가… 지속해 존치하면서 24시간 근무를 했으면 하는 바람…"
경찰은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은방 #10대 #귀금속 #충장치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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