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 21경기 뒤진 5위…KBO리그 출신 다카쓰 감독 연임 확정,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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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다카쓰 신고 감독(55)이 내년 시즌에도 팀을 지휘한다.
야쿠르트 구단은 25일 다카쓰 감독의 연임을 발표했다.
다카쓰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유일한 KBO리그 출신 사령탑이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다카쓰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거쳐 2008년 6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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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다카쓰 신고 감독(55)이 내년 시즌에도 팀을 지휘한다. 야쿠르트 구단은 25일 다카쓰 감독의 연임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팀을 이끌게 됐다. 다카쓰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2년 재계약을 했다.
3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이 무산됐지만 구단 신뢰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4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2020년 취임 첫해 야쿠르트는 꼴찌를 했다. 승률 3할7푼3리에 그쳤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무려 25경기 뒤졌다. 5위 히로시마 카프와 12경기차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1년 만에 팀이 환골탈태해 2021년 6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거쳐 재팬시리즈에 진출해 오릭스 버팔로즈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차전을 내주고 4승2패로 이겼다.
지난 해 2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8경기차로 제치고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재팬시리즈에서 만난 오릭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2승1무로 앞서다가, 4연패를 당했다. 악몽같은 가을야구였다.
리그 3연패를 목표로 출발했으나 올해는 B클래스(6개팀 중 4~6위)가 유력하다. 24일까지 112경기에서 47승2무63패, 승률 4할2푼7리로 5위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 21경기, 3위 요미우리와 9경기차다.
올 시즌 주축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을 풀가동하지 못했다. 주력타자인 무라카미 무네타카(23)도 부진했다. 타격 3관왕에 올랐던 지난 해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카쓰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사상 유일한 KBO리그 출신 사령탑이다.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다카쓰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거쳐 2008년 6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재진출을 준비하다가 잠시 히어로즈에 머물렀다. 그해 18경기에 등판해 1승8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했다.
다가 은퇴했다. 그는 야쿠르트 시절 286세이브를 포함해 4개국 프로리그에서 347세이브를 올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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