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방통위 '2인 체제' 출항…방송·포털 개편 본격화
[앵커]
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관 위원장 체제로 출항했습니다.
아직 후임 위원들이 임명되지 않아 당분간 2인 체제가 불가피한데, 공영방송과 포털 개편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6기 방송통신위원회의가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체제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새 방통위원 후보로 여당에서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했고, 야당 안팎에서는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 외에 나머지 위원들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가능한데, 야당에서는 앞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의 임명이 먼저란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 간 조속한 합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6기 방통위에서는 공영방송과 통신, 포털을 대상으로 한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정보도를 강조해왔습니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왼쪽으로 기운 방송 지형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똑바로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포털이 이용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언론 역할을 하며 가짜뉴스를 전달하고 퍼트리는 통로였다고 지적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분야에서는 이른바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는 28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방송통신위원회 #6기_방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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