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용 아닌 추가비용 탓? 포켓돌 측 "유준원, 계속 말 바꿔" 황당[종합]

김나연 2023. 8.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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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소년판타지 유준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3.01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포켓돌 측이 유준원의 '추가비용' 언급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25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유준원 측에서 언급한 '추가비용'과 관련해 OSEN에 "(유준원 측에서) 말을 계속 바꾸고 있다"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유준원 측근의 말을 빌려 "고정비용을 5 대 5로 나눈 후 멤버들 수만큼 N분의 1로 나누는 것으로 그 부분은 조율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들어갈 고정 비용 발생 등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납득할 수 없었다"며 "소속사와 계속된 조율과 마찰에 힘들었다. 5년 간 이런 식으로 함께 활동을 할 순 없다고 판단, 신뢰가 깨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 대해 포켓돌 측은 OSEN에 "유준원 군 어머니가 '고정비용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 고정적으로 제하는게 아닌 실제로 사용되는 실비를 제외해달라'고 포켓돌에 요청을 했다. 상식적으로 실비를 청구하면 마케팅 비용 같은것까지 다 청구되지 않냐. 그래서 소속사 차원에서는 '원한다면 실비로 청구하겠다. 단, 실비로 청구하면 이런식의 비용이 발생하니 고정비용보다 더 나올수가 있다'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3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MBC 오디션프로그램 '소년판타지' 출신의 판타지보이즈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그룹 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포켓돌 측은 "유준원 군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수정되지 않았고, 저와 몇몇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계속 요청했지만 회사측은 오히려 상식이 벗어난 조건을 추가해 합의를 강요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포켓돌 측은 "업계 현황을 고려해 모든 멤버들에게 5:5 동일한 계약서를 전달했고, 유준원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계약은 원활하게 마쳤다. 하지만 유준원 군과 유준원 군 부모님은 유준원 군에게만 수익 분배 요율을 유준원 측 6 : 매니지먼트 측 4로 요청했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하지 못한다고 먼저 통보했다"며 유준원 모친이 보낸 "준원이가 6이고 회사가 4다. 이렇게 아니면 계약 못할것 같다"는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유준원은 "해당 내용은 전체 계약 과정중 극히 일부분으로 수익분배 비율은 5:5로 진행하도록 조율이 되었고 이에 대해 어떤 이의 제기도 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는 등 불리한 조항들로 계약체결 요청을 한 부분 및 부당한 조항을 정정해달라는 과정에서 회사측의 태도 등에 신뢰를 잃게되어 결국 계약 진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고정비용 항목이 기재된 부속합의서 내용을 공유했다.

합의서에는 소속사 측에서 우선 공제하는 제 비용과 관련해 필수적이고 고정적으로 지출해야하는 항목에 대해 고정금을 책정, 판타지보이즈 12인이 매달 우선공제하는 것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계약이 불발된 것은 수익분배가 아닌 고정비용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포켓돌 측은 "부속합의서 상의 고정 비용은 연예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비용만을 미리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추후 정산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작성된 것이며 일반적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에서 모두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고정금액은 우선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 또한 판타지 보이즈의 연예활동으로 인한 전체 매출에서 멤버별로 1/12씩 우선 공제되는 형식이다. 만약 연예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액 매니지먼트사가 이를 부담하는 셈이다. 이에 포켓돌 측은 "'고액의 고정비를 감수하도록 요청하였다'는 유준원 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뿐만아니라 "당사는 2023. 8. 7. 오후 3시 30분경 유준원 군의 이와 같은 주장을 수용하고 대리인에게 '해당 비용 부분을 삭제하고 실제 발생한 비용을 근거로 정산하겠다'는 제안을 포함해 유준원군의 요구사항 중 13가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유준원군은 이마저도 거절했다"며 관련 내용이 담긴 메일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이러한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당사가 부당한 조항을 강요하였다는 식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준원 측이 매체 인터뷰에서 "고정비용에 관한 부분은 합의했으나,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납득할 수 없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치자, 포켓돌 측은 "(유준원 측이)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 그들이 실비로 처리해달라고 해서 '실비로 처리하면 이것(고정비용)보다 더 비용이 많이나오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소속사 차원에서 설명은 해줘야 되는 일이지 않나. 그래서 설명 드렸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준원 군은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고정비용 부분때문에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는데, 소속사가 그게 말이 안 된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증거를 보여주니까 이제와서 '신뢰관계가 파탄됐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다"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유준원 인스타, 포켓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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